혼자가는 가평

스트레스

 

 

가끔... 그냥 오는 연락도 다 받기 싫을때가 있는데

나한테 오늘이 그날이었다.

 

약간의 다툼이 있었지만.. 이렇게 심각하게

싸울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서로의 입장차이가 있고 의견은 좁혀지지 않고

계속 반복.. 또 반복... 또 반복..

 

 

마음이 울쩍하기도 하고.. 기운도 없고

날씨도 덥고... 해서 서울에서 가까운 바다나

혼자 다녀올까... 했는데

 

늘 가던 을왕리해수욕장은 이제 지겹기도 하고..

사람들 신나게 놀고 있을 가평으로 향했다.

 

 

도착했을때 날씨는 엄청 맑았고...

날씨가 드거운만큼 물에 빠졌다.. 나왔다 반복한

사람들의 팔과 다리.. 얼굴은 어둡게 타고있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생각이 조금 정리되는듯했다.

물론 정리된거 1도 없지만...

 

 

가평에 도착하니까 한.. 3시쯤..? 됐다. 차는 하나도 안막혔고

그냥 빠지 위에서 가만히 앉아서 5시간정도 있었던거 같다

중간에 커피사러 두 번 갔다온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했다.. 점점 날씨가 어두워졌고...

계속 이렇게 혼자 있으면 더 우울해질거 같아서..

다시 서울로 향했다.

 

막상.. 가평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서울로 가려니까.. 아쉬웠다..

근데 어쩌겠나... 해야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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